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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여행

[프랑스 여행] 꿈결같던 파리에서의 첫날: 설렘, 맛, 그리고 예술의 향연 속으로!

by 굿모닝 USA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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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리 다섯 가족의 특별한 유럽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졸업을 기념하고, 제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온 가족 유럽 여행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죠. 1년 넘게 꼼꼼하게 준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는 우버를 이용했는데, 다섯 식구가 함께 타니 더욱 왁자지껄 즐거웠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영국 히드로 공항을 경유하는 British Airways의 거대한 비행기에 몸을 싣자, 앞으로 펼쳐질 꿈같은 여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갔습니다.

파리 도착, 그리고 첫 만찬 🍽️

긴 비행 끝에 파리 공항에 도착! 가장 먼저 한 일은 심카드 구입이였습니다. 공항에서 심카드를 구매하고 바로 인터넷을 연결하니, 답답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파리 시내로 향할 시간! 우리는 RER B 노선 기차를 이용해서 Gare du Nord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파리 공항 내 RER 티켓 판매소나 자동 판매기에서 티켓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성인 1인당 13유로입니다. (구글맵)

구글맵
Gare du Nord 역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맞이한 건 기분 좋은 허기짐! 곧바로 숙소 근처에 있는 Café du centre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늑한 공간에서 맛본 저녁 식사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특히 신선한 연어 요리와 부드러운 비프 타르타르(육회)는 잊을 수 없는 맛! 긴 여정의 피로를 싹 잊게 해주는 행복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날의 일정을 점검했습니다.

Café du centre

 

예술과 역사의 숨결을 따라서: 루브르 박물관🎨

다음 날 아침, 파리에서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은 바로 세계적인 예술의 보고, 루브르 박물관 방문이었습니다. 드넓은 공간에 가득 찬 수많은 작품들 앞에서 우리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파올로 베로네제(Paolo Veronese)의 “가나의 혼인 잔치”였습니다. 그 거대한 크기에 압도당했죠! 이 작품은 신약성서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을 그린 것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극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베로네제 특유의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는 오랫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인물들의 표정과 옷감의 질감까지, 정말이지 살아있는 듯 생생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

 
다음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 작품은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한 크기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1807년에 완성된 이 역사화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을 장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조세핀 황후에게 직접 왕관을 씌워주는 장면은 역사적인 순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나폴레옹이 먼저 자신에게 왕관을 씌웠다고 하죠!)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모나리자”였습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의 신비로운 미소는 단연 빛났습니다. 보는 각도와 제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듯한 오묘한 미소는 왜 이 작품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이해하게 했습니다.

모나리자

맛있는 점심과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관람 후, 우리는 CAFE SAINT HONORÉ라는 카페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피자, 스테이크, 생선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는데, 배가 너무 고팠던 탓인지 정말 모든 음식이 꿀맛처럼 느껴졌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노트르담 대성당! 웅장하고 고딕 양식의 건축물은 멀리서부터 그 위엄을 자랑했습니다. 아치형으로 이어진 내부 구조와 햇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정말이지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섬세한 조각 장식과 높은 천장을 바라보며, 오랜 역사와 예술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밤을 수놓은 야경

저녁 식사를 위해 우리는 Le Compas라는 식당에 들러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 바로 세느강 야경 투어였습니다. Bateaux Parisiens 유람선에 몸을 싣고 강 위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습니다.

유람선을 따라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이 아름다운 조명 아래 빛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에펠탑이 반짝이는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죠. 잔잔한 세느강 물결 위로 비치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파리의 낭만적인 밤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야경 - 라이트 쇼

 
이렇게 파리에서의 첫날은 설렘과 아름다움,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파리에서의 남은 여정과 다른 유럽 도시들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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