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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4

[스페인 여행 - 톨레도] 옛 수도의 숨결을 따라, 톨레도 여행기 지난해 7월, 아내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하며 세고비아에 이어 톨레도를 찾았습니다.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톨레도는 한때 스페인의 수도였던 도시로,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세고비아의 수려한 수로교와 고성을 감상한 후, 우리는 투어버스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톨레도로 향했습니다.톨레도는 도시에 다가서는 순간부터 특별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도시 전체가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고딕 양식, 무데하르(이슬람과 기독교 건축양식의 융합) 스타일의 건물로 가득 차 있었고, 이를 감싸듯 Tagus(타호) 강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흘렀습니다. 언덕 위에 올려진 도시와 이를 감싸는 강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중세 유화처럼 느껴졌습니다.톨레도는 '세 개의 문화가 만나는 도시.. 2025. 4. 29.
[스페인 여행 - 세고비아] 시간이 멈춘 듯, 스페인 세고비아: 백설공주 성 알카사르와 로마 수도교를 만나다 작년 뜨거운 여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스페인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마드리드의 활기찬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특별했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세고비아'에서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성과 2천 년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수도교까지, 아내와 함께 떠난 세고비아 시간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저희는 마드리드 중심에 위치한 RIU 호텔에 여장을 풀었기 때문에 세고비아까지는 투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든든하게 호텔 조식을 챙겨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실었죠.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버스가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살짝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아주 좁고 아찔한 터널을 통과해야 했는데, .. 2025. 4. 29.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태양 아래 빛나던 순간들, 우리 부부의 마드리드 이야기 작년 7월, 뜨거운 스페인의 태양 아래 저희 부부는 마드리드에서의 잊지 못할 여행을 만끽했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마드리드는 그 자체로 눈이 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방문하는 곳마다 새로운 감탄을 자아냈죠. 저희의 마드리드 여정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프라도 국립박물관: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예술 시간여행여행의 시작은 **프라도 국립박물관(Prado National Museum)**이었습니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저희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어요. 약 3시간 동안 가이드님의 흥미진진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명화들을 마주하니,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시대의 이야기와 화가의 영혼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프라도 박물관의 백미 중 하나인 벨라스케.. 2025. 4. 28.
[스페인 여행] 아내와 함께한 7월의 바르셀로나: 가우디, 지중해, 그리고 맛의 향연 7월, 아내와 함께 떠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눈부신 지중해의 태양 아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던 바르셀로나에서의 추억을 공유합니다.가우디의 숨결을 따라서바르셀로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들이었습니다.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 섰을 때, 그 웅장함과 정교함, 그리고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독특한 형태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빛의 향연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죠. 더위를 식힐 겸 바로 옆 공원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바라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 또한 잊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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