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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및 투자/경제뉴스

제네바 미중 관세 회담 상세 내용: 극적 합의, 뉴욕 증시 '환호'…주가 일제히 급등

by 굿모닝 USA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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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제네바에서 발표된 미중 관세 협상 결과는 뉴욕 증시에 강력한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며 주요 지수들의 일제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양국 간의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극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담 배경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지적하며 다양한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이에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서면서 양국 간의 무역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번 제네바 회담은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무역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중국 경제의 회복 필요성이 이번 회담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참석자:

  •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 중국: 허리펑 부총리 등

회담 주요 내용 및 합의 사항

양측은 이틀간의 집중적인 협상 끝에 다음과 같은 주요 합의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 상호 관세 대폭 인하: 가장 핵심적인 합의 사항으로, 양국은 상대국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대폭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인하 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평균 관세율을 145%에서 30% 수준으로 인하합니다. 이는 기존의 고율 관세에서 상당 폭 완화된 것입니다. 특히, 미국 내 수입 비중이 높은 소비재와 일부 산업 원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평균 관세율을 125%에서 10% 수준으로 인하합니다. 이는 미국 농산물, 에너지 제품 등의 중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펜타닐 관련 특별 관세 조정: 양국은 펜타닐 등 마약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를 별도로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존의 높은 펜타닐 관세(20%)를 유지하면서, 다른 품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최종 관세율을 30%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90일간의 관세 유예 및 추가 협상: 양국은 이번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90일 동안 추가적인 세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합의된 관세율이 적용되며, 추가 협상을 통해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 접근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약속: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기술 제품 등의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구매 규모는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 양국은 기후 변화,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

이번 제네바 회담 결과는 오랫동안 지속된 미중 무역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상호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는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경우, 수입 물가 하락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중국은 대미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 반응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발표 당일 장 초반부터 2%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2.81%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S&P 500 Index): 역시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 출발하여 3.2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 (NASDAQ Composite Index):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역 갈등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만큼, 이번 발표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4.3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증시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

  • 무역 불확실성 감소: 미중 무역 갈등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이번 관세 인하 합의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주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매수에 나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미국 기업의 수혜 기대: 중국 시장 접근성 확대 및 수입 비용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술 기업, 산업재 기업,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기술주 중심의 강세: 그동안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여파로 주가가 부진했던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이번 발표를 계기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성장 스토리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주목할 만한 종목

  • 기술주: 그동안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통신 장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규제 완화 및 시장 접근성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산업재: 관세 인하로 인해 수출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는 항공, 중장비, 화학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소비재: 의류, 신발, 완구 등 그동안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었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가격 경쟁력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 농업 관련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남은 과제 및 향후 전망

비록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양국 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기술 패권 경쟁, 남중국해 문제, 인권 문제 등 정치적, 안보적 이슈들은 이번 무역 합의와 별개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90일간의 추가 협상에서 양측이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결론

2025년 5월 12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관세 회담은 극적인 상호 관세 인하 합의를 이끌어내며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역 갈등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협상의 시작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향후 90일 동안 진행될 추가 협상 결과와 더불어,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추이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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